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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심장박동의 이상’ 환자 연평균 6.48% 증가50대 진료인원 가장 많아... 정기검진을 통한 위험인자 파악이 중요

최근 5년간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은 평생 전신에 혈류를 공급하는 펌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심장은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게 되며 이러한 전기 신호는 심장근육 세포를 자극시켜 수축을 일으키게 되며, 1분에 60-100회, 하루에 약 10만번 내외 정도로 규칙적으로 박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심장박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심장박동의 이상’이라 정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년 14만 5천 명에서 2017년 19만 9천 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5만 5천 명에서 7만 5천명으로 연평균 6.52% 증가했고, 여성은 9만 명에서 12만 4천 명으로 연평균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 9천 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 4천 명, 17.5%), 40대(3만 3천 명, 1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1만 4천 명, 19.1%)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 3천 명, 17.6%), 60대(1만 3천 명, 16.8%) 순이며, 여성은 50대(2만 5천 명, 20.3%)이 가장 많았고, 60대(2만 2천명, 17.9%), 70대 이상(2만 명, 16.3%)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이전과는 달라진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부정맥 질환 또한 증가하는 추세며, 국내 통계자료에 의하면 해당 연령층에 심혈관 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해당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부정맥 질환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부정맥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의 진료를 통한 진단율의 상승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박동의 이상’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식이요법에 대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은 것은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알려진 심장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 등 생활방식 개선이 필요하며,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부정맥이 유발되는 특정 상황(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환자들에서는 약초나 한약,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발생된 부정맥이 보고되고 있어 이에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나이가 들수록 부정맥의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일찍이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증상은 종류와 지속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사람들을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평소보다 심박수가 올라가거나 심장 박동이 걸러 뛸 때, 또는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질 때 심장박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두근거림 또는 심계항진(心悸亢進)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심장 박동의 이상이 심계항진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심계항진은 운동시에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인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부정맥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다.

매우 빠르거나 느린 심장박동은 정상인 경우에 비해 심장박출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뇌나 기타 장기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로감이나 어지러운 느낌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가슴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심폐 기능에 따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생리적 상태(운동, 수면, 스트레스, 임신, 카페인, 술, 담배, 약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전기전달체계의 질병(동방결절 및 방실결정 기능부전, 부전도로 존재, 유전성 질환 등),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고혈압, 선천성 심질환, 심근병증, 약물 등) 등이 있다.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진단∙검사 방법은 기본적으로 심전도를 통해 이상 소견을 증명해 의미 있는 형태의 부정맥과 관련 있는지 판단을 내리게 되며, 필요에 따라 24시간 이상 기록 가능한 심전도(홀터) 검사를 통해 여부를 확인 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의 이상은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검사들로는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부정맥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중요한 점은 증상이 있으면 심전도 등의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모든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이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의 이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상당수는 예후가 양호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각한 형태의 부정맥의 초기 양상일 수도 있어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정맥을 진단을 받는다 해서 모두 나쁜 것이 아니며, 증상 없는 부정맥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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