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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사고 ‘열탕 화상’ 가장 많고, 전체 화상 환자의 약 30%, 0~4세 영유아일상생활 중 끓는 물이나 음식에 의한 화상이 가장 많아

화상 사고의 대부분은 물이나 끊는 음식에 의한 '열탕 화상'이 약 70%를 차지하며, 특히 0-4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 중에 뜨거운 물이나 음식물, 수증기 등에 의한 화상을 열탕 화상이라 하고, 영유아가 많이 입게 되는 화상이다.

화상은 열에 의해 피부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되는 현상을 말하며, 열상이라고도 하는데, 끓는 물, 화염, 온습포(hot pack), 질산이나 황산 등의 화학약품, 일광 및 전기나 방사선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화상을 원인별로 분류하면, 열탕 화상, 화염 화상, 전기 화상, 화학 화상, 접촉 화상으로 구분된다.

열탕 화상은 뜨거운 물, 식용유, 수증기 등으로 인한 2도 화상이 많으며, 특히 어린들이 많이 입게 되는 화상이다.

화염 화상은 프로판(부탄가스), LGP가스의 폭발은 대개 상처가 깊고, 호흡기 손상을 동반할 수 있다.

전기 화상은 전류가 몸에 감전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으로,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낮은 전압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종종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화학 화상은 산, 알칼리(양잿물 등)나 일반 유기 용매제를 접촉할 경우, 심각한 장애를 입을 수 있다.

접촉 화상은 뜨거운 철판, 다리미, 전기장판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3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의 손상 발생 및 원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참여) 최근 6년간(2012~2017년) 화상사고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6년간 참여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화상 환자는 3만 7106명이었으며, 이 중 2.8%가 입원, 0.2%가 사망했다.

연령별 화상 환자 분포를 보면, 0-4세 영유아가 29.3%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 입원율을 보면, 65세 이상 연령에서 15.2%로 가장 높았다.

화상환자의 월별 분포를 보면, 매월 7.2%~9.8%로 월별 또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 화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집(66.5%)이었으며, 일상생활 중(61.7%)에 많이 발생했다.

화상사고의 원인은 뜨거운 음식 및 물체, 상시 이용물품, 불이나 화염, 난방기구, 햇빛 등 다양한데, 끓는 물과 같은 뜨거운 물체 및 음식(69.5%)이 가장 많았고, 전기주전자 및 오븐 등 상시 이용물품(11.7%)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화상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원인별 안전수칙을 꼼꼼히 살펴 숙지하고, 영유아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렵거나 평소 약을 복용하시는 노약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상 발생 후에는 빠르게 응급조치를 해야 화상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응급조치 숙지를 당부했다.


<영유아 열탕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물이 빠르게 뜨거워지는 개수대나 흐르는 물에서 아이를 씻기지 말고 욕조에 물을 받아 사용하세요.
▶ 아이를 욕조에 두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하세요.
▶ 뜨거운 음식, 음료 등은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두세요.
▶ 아이를 안은 채로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마세요.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면 위험해요.
▶ 아이들이 쉽게 잡아당길 수 있는 식탁보나 식탁매트는 사용하지 마세요.
▶ 손잡이가 있는 도구를 가열할 때엔 손잡이를 안쪽방향으로 돌려 놓으세요. 아이들이 손을 뻗어 만질 수 있어요.

이종혁 기자  prm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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