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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환자 증가하는 '난소암' 주요 증상과 고위험군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유방암? 자궁암? 바로 '난소암‘이다. 

난소암은 ‘조용한 살인범’으로 불리는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다른 곳으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 난소암

난소암은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발병한다. 하지만 젊은 여성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난소암으로 진료 받은 20‧30대 환자가 2388명에서 3145명으로 약 32% 증가했다.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암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이 92%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42%에 불과하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서 병원을 찾으면 대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다.

난소암은 가임기 여성에게 임신‧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면 정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난소

난소는 남성의 고환에 해당하며, 자궁과 난관의 바깥 부위에 위치한다.

모양은 편평한 타원형이며 길이는 2.5~3cm, 너비가 1.2~2cm다.

좌우에 한 쌍이 있으며, 난자를 성숙시켜서 방출시킨다. 또 에스트로젠‧황체호르몬 같은 여성 호르몬을 분비해 월경‧임신‧신체대사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 난소암 위험 요인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난소암 환자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양한 난소암 연구를 통해 난소암에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추측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많은 배란과 적은 출산

많은 배란 또는 긴 배란기는 난소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여성이 난자를 만드는 배란기가 길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난소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다. 아이를 많이 출산하는 다산 여성보다 소산 여성이 난소암 위험이 높다.
 
2. 유전

난소암의 5~10%는 유전(가족력)과 관련이 있다.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변화가 있을 때 난소암 위험도가 높다. 때문에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3. 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을 앓았던 병력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 환경 

석면, 활석, 방사선 동위원소에 노출된 여성은 난소암 발생과 관계가 있다.

석면이나 활석 분말입자가 자궁‧난관을 통해 복강(뱃속) 내에서 복막자극을 일으켜 난소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난소암 의심 증상

난소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이 특징이다. 증상은 병이 많이 진행한 후에 나타난다.
 -아랫배에 혹(덩어리)이 만져짐
-골반 부위의 팽만감‧불편감
-골반 통증
-소화제‧제산제로 낫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
-복부 통증‧팽만감(배부른 느낌)  
-비정상적인 질 출혈
-질 분비물이 많은 대하증
-빈뇨, 요통, 변비, 배뇨 곤란
-식욕 상실
-오심(구토)

 

▶ 난소암 고위험군

난소암 검진은 우선 질 초음파 등을 받고 암이 의심되면 CT나 MRI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난소암 치료는 다른 암보다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항암치료를 기반으로 암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을 병행한다.

난소암을 늦게 발견하면 통계적으로 환자 10명 중 약 6명이 5년 내에 사망한다.

난소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난소암 고위험군에 속하면 6개월 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이나 자매를 둔 가족력이 있으면 난소암 발생률이 1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난소암 주의해야 할 여성  

-모친‧자매 등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자궁내막암‧대장암을 앓았던 병력
-초경이 12세 이전으로 빠르고 폐경이 늦어서 배란기가 긴 경우
-임신‧출산의 경험이 없는 경우
-30세 이후 첫 번째 출산을 한 경우
-고령임신
-비만
-석면, 활석, 방사선 동위원소에 노출된 여성
 

※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난소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위험인자가 없다고 해도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사 등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친‧자매 등 난소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으면 6개월 마다 검사
-무배란 기간을 늘리는 임신‧출산과 모유수유
-금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

<도움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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