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프레스는 2019년을 맞아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각종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증상, 그리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방법들에 대한 기사를 연속 게재합니다. 본 기사는 전문의의 도움말을 통해 신뢰성을 높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스마트폰‧게임기‧PC방‧클럽‧‧‧ 각종 전자음으로부터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며 ‘소음성 난청’을 호소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특히 10대 청소년과 30대 이하 젊은층 환자가 많다.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약 38%를 차지한다.

이는 60대 이상 17%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수다.

소음성 난청의 증상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본다.

▶ 난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한 해 약 30만 명이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다.

난청은 청각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들리는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 질환이다.  

※ 다양한 난청 원인

-청각 신경 손상
-중이염 등 귀질환
-선천적인 귀 문제
-고막 파열
-너무 시끄러운 소음 자극
-귀를 포함해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키는 술‧담배
-귀지가 꽉 찼을 때  

▶ 소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은 지속적인 소리 자극으로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파괴돼 발생한다.

싸움으로 치면 청각세포가 계속 소리에 맞는 것과 비슷하다.

소음성 난청의 대표적인 원인은 소리가 귀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고막에 바로 전달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다. 

90dB(데시벨) 이상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 소음에 하루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 크기는 50~60dB이다. 

※ 소음성 난청 위험 높은 경우

-이어폰의 습관적인 사용
-공부하거나 잠 잘 때 습관적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
-지하철‧버스‧야외 등 볼륨을 높이게 되는 소음환경에서 이어폰 사용
-하루에 90dB(데시벨) 이상 소음에 몇 시간씩 노출  

※ 소음성 난청 증상

-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 아이‧여성 등 고음역대 소리가 잘 안 들린다.
- ㅎ·ㅈ·ㅊ·ㅅ·ㅍ 같은 고음역대 자음이 잘 안 들린다.
- ㄱ·ㄴ·ㄷ 같은 자음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진다.
- 스‧츠‧크‧프 등의 자음소리 발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 상대방의 발음을 명확하게 듣지 못해 두세 번 되묻는다.
- 본인도 모르게 크게 말한다. 

※ 소음성 난청 예방 수칙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이전처럼 완전히 회복될 수 없다. 때문에 치료보다 평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이어폰·헤드폰을 높은 볼륨으로 장시간 듣지 않는다.
- 이어폰·헤드폰의 볼륨은 최대치의 50%를 넘지 않게 한다.
- 노래방·클럽·공연장에선 스피커 앞자리를 피한다.
- 가능하면 1~2시간에 한 번 조용한 곳을 찾아 10분 정도 귀를 쉬게 한다. 
- 술과 담배는 청각기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피한다
- 일부 항생제와 해열진통제는 귀에 독성을 보이는 이독성 약물이어서 청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난청 가족력이 있거나 청각기관이 약한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 50세 이상은 현재 난청이 없어도 3~5년에 한 번씩 귀 검진을 받는다.
- 이미 난청이 있으면 치료 후에도 6개월~1년에 한 번씩 청력검사를 받는다.  

※ 난청 자가 진단 

(1가지라도 해당하면 이비인후과 검사 필요)

-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명확히 듣기 어렵다
- 상대방의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 TV 소리가 크다고 주위의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 소음에 노출된 후 귀가 멍한 증상이 지속된다
- 귀울림(이명)이 있다 
- 주위의 소리가 거슬리게 들린다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말소리를 분별하기 어렵다
- 목소리가 잡음과 섞여 들린다
- 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

<도움말 소리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전문의 신중욱원장>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