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FACT CHECK
임신부 배 위쪽이 불룩하면 아들?태아 성별에 대한 속설의 진실

예비 엄마‧아빠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10개월 뒤 태어날 2세의 성별이 궁금하다.

초음파를 사용해 엄마 뱃속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는 건 보통 임신 12주부터다. 하지만 국내 의료법 상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알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과거부터 이어져온 태아 성별에 대한 속설이 아직도 떠돌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은 임신부의 배 모양이 뾰족하면 딸, 펑퍼짐하면 아들이라는 추측을 한다. 또 배 위쪽이 불룩하면 아들, 아래쪽이 나오면 딸이라는 설도 있다.

태아의 성별은 태어나면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속설을 기반으로 태아의 성별을 맞힐 확률도 50%로 높은 편이다. 태아가 여성 또는 남성이기 때문이다.

태아 성 감별에 대한 속설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 임신부의 배에 감춰져 있는 태아를 보지 못했던 과거, 경험 치에 따른 확률 게임인 것이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된 후 10일이 지나면 난자는 자궁에 도달해 착상한다. 이후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태반이 만들어진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 자궁 크기는 달걀만 하다. 임신 기간에는 500~1000배로 커진다. 임신한 여성의 배에서 임신한 태가 나기 시작하는 것은 임신 17~20주다. 이 때 태아의 신장과 체중이 각각 약 25㎝, 300g이 된다.

임신부의 배 모양은 태아의 크기, 태반의 위치, 임신부의 골반 등에 따라 다양하다. 태아는 32~33주에 머리가 아래로 향하며,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한다.

하지만 옆으로 누워 있거나 거꾸로 있기도 하는데 이것이 배 모양에 영향을 준다. 임신부의 자궁 모양도 제각각이다. 각진 경우도 있고, 하트 모양도 있다. 산모의 체격도 시각적으로 임신부의 배 모양을 결정한다.

체중이 늘지 않고 날씬한 사람은 배 모양이 뾰족할 수 있다. 임신부의 골반이 크면 펑퍼짐해진다. 자궁 속 태반의 위치가 다양한 것도 임신부의 배 모양에 영향을 준다.

보통 태반은 자궁 뒤 위쪽에 위치하는데 정자와 수정한 난자가 자궁에 착상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산부인과 진료에 초음파가 적용된 것은 50년 가까이 됐다. 국내에는 약 3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돼 태아 성 감별에 대한 속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황운하 기자  newuna@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운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