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IFE
미용시술•성형수술 선납진료비, 환급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요구 사례 증가진료상담 당일 충동적인 계약 및 선납 피해야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 계약 시 의료기관들이 비용 할인 등의 명목으로 진료비나 계약금을 선납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계약해제•해지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씨(남, 30대)는 2017년 2월 여드름 치료를 위해 레이저 3회 패키지시술을 받기로 계약하고 100만 원을 결제한 후 레이저시술 1회를 받았다. 이후 흉터가 지속돼 치료를 미루다 같은 해 12. 14. 계약을 해지하고 환급을 요청했으나, 레이저시술 1회 정상가 70만 원을 차감한 30만 원만 환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B씨(남, 20대)는 2016년 6월 상담직원과 유선상담을 통해 눈 성형술에 대해 문의한 후 수술날짜를 예약(같은 해 7월)하고 총 수술비 500만 원 중 계약금으로 100만 원을 입금했. 이후 같은 해 7월수술예약 취소 및 계약금 환급을 요구했으나 환급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 접수는 20~30대 여성이 다수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3년여 동안(2016년~2019년 3월)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72건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피해 접수연령은 ‘20~30대’(199건, 73.2%), 성별은 ‘여성’(217건, 79.8%)이 다수를 차지했다.

▲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피부시술•성형수술 계약 후 많이 발생

의료기관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의원’급이 259건(95.2%)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급이 8건(2.9%), ‘종합병원’이 4건(1.5%)으로 뒤를 이었다.

의원급과 병원급에는 한의원과 한방병원도 각각 44건, 4건 접수됐다.

진료유형별로는 레이저•토닝, 제모, 필러•보톡스 주입 등 미용 ‘피부시술’(127건, 46.7%)과 ‘성형수술’(71건, 26.1%)이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추나요법•도수치료를 이용한 ‘체형교정’(26건, 9.6%), 다이어트를 위한 ‘비만치료’(20건, 7.4%), ‘한약•침치료’(11건, 4.0%) 등의 순이었다.

▲ 상담 당일 충동적으로 선납한 후 ‘개인사정’으로 인한 계약해제•해지 요청 많아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한 ‘당일’에 진료비 할인 혜택 등의 안내를 받고 충동적으로 선납 결제한 경우가 250건(91.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약 후에는 단순변심 등 ‘개인사정’으로 해제•해지를 신청하는 사례가 178건(65.4%)으로 가장 많아 패키지시술이나 성형수술 계약 시 소비자들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계약해제에 따른 환급 권고 기준이 지켜지지 않고, 선납진료비도 과다한 경우 많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성형수술 계약의 해제 시점에 따라 환급액을 달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성형수술 관련 71건 모두 이러한 규정에 따른 환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동 건의 계약해제 시점을 분석한 결과, 수술예정일이 3일 이상 남았음에도 계약금을 환급 받지 못한 피해가 52건(73.3%)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수술날짜를 잡지 않았음에도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7건에 달했다.

또한 성형수술 계약해제에 따른 위약금은 총 수술비용의 10%를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음에도 10%가 넘는 선납진료비를 결제한 경우가 27건(38.0%)에 달했으며 수술비용 전액을 결제한 경우도 7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계약해제•해지에 따른 환급이 이루어지도록 의료기관들에게 권고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가격할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적으로 계약하지 않을 것,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 ▲계약 시에는 시술 종류 및 횟수 등 계약내용, 총비용과 계약금, 계약해제•해지 시 환급 규정 등을 상세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