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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7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진료받아흡연이 가장 큰 단일 위험요인으로 금연과 조기발견 치료가 중요

2018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방광암’ 진료인원은 총 3만 7,230명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방광에 발생한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세포종양이다. 주로 60~70대에 발생하고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이다.

방광암은 진행단계에 따라 방광점막, 점막하층에 국한된 방광암과, 근육을 침범한 방광암, 그리고 타장기의 암이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방광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7.8% 증가했다.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의 4.2배 많고,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70대(2018년 기준 12,868명, 35.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료인원은 남성이 월등히 많았으나 연평균증가율은 여성이 높게 나타나 여성 방광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70대 환자(12,868명, 34.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9,935명, 26.7%), 80대이상(7,694명, 20.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가 10,550명(35.1%)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8,208명, 27.3%), 80대이상(6,068명, 20.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70대>60대>80대이상 순으로 남녀모두 60대이상에서 80%이상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4.2배 이상 많은 원인에 대해 “암을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의 남녀 차이가 원인일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방광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아 성호르몬에 기인하다는 보고도 있지만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남성 여성 빈도의 차이보다 중요하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초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70대 방광암 환자가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서는 “나이와 연관된 요인이 성별보다 더 중요하다는 보고가 많으며, 최근 고령인구가 증가 및 검진의 발달로 고령에 있어서 방광암의 진단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보인다”며 “최근 보고에서 고령층일수록 사망이 훨씬 높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진단시기를 놓쳤거나, 초기 증상이 있어도 젊은 사람들에 비해 질병으로 인식하는 반응이 늦기 때문일 수 있고, 또한 신체적으로도 암 유발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세포들이 취약할 수 있고, 배뇨장애가 동반된 경우, 소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암이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 등 많은 원인들이 제기되고 있어 이런 위험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조절하는 것이 방광암의 진행 및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광암’의 증상으로는 대부분 환자에서 혈뇨가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현미경적 혈뇨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혈뇨의 양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때로는 피떡이 관찰되거나 배뇨 시작부터 끝까지 혈뇨가 관찰되기도 하는 등 임상양상은 다양하다.

드물게 빈뇨 요절박 배뇨통과 같은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방광염을 포함한 요로감염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쉽지 않다.

또한, 일반적인 치료로 잘 낫지 않는 방광염의 경우 암 가능성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

진행된 암의 증상은 혈뇨 증상이 매우 심하고 동반된 배뇨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암이 진행되면 전이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주로 체중감소와 통증을 호소한다.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생기면 옆구리 통증이나 종양 덩어리가 출구를 막아 하복부 통증이 주로 생길 수 있다.

‘방광암’의 원인은 화학적 손상 등은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통해 암 발생을 용이하게 한다.

주로 흡연, 화학약품의 직접적인 노출, 방사선 치료, 항암제사용이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위험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2~6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염료공장에서 발생되는 2-나프틸아민(2-naphthylamine)과 고무‧직물‧화학공장에서 발생되는 4-아미노바이페닐(4-aminobiphenyl), 벤지딘(benzidine) 같은 방향성 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방광암의 발생을 높인다.

방광암의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가족력, 유전적다형태, N-아세틸트랜스퍼라제 표현형, glutathione S transferase 1 표현형 등의 종양 유전자 활성화와 염색체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환경적인 요인과 복합적으로 방광암의 위험을 높인다.

방광암이 의심돼 비뇨기과를 찾게 되면 소변 속에 피가 있는지, 세균이나 암세포는 없는지를 확인하고 방광내시경을 통하여 방광 내부의 이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요세포 검사는 악성 요로 상피가 탈락되어 요검체에서 현미경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 검사는 비 침습적이며 등급이 높거나 진행된 암에서 민감도가 높다.

등급이 낮은 병소에서는 위음성률이 20%이상 보일수 있으며, 위양성률은 1~12%정도로 염증반응이나, 방사선 치료, 결석으로 인한 변화에 기인하기도 한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최근 임상적으로 방광암을 진단 할 수 있는  kit가 개발되었다.

방광암의 조기 진단, 수술 후 추적검사 및 예후 관찰을 위해 이러한 종양 표지가 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검사법은 요세표 검사보다 민감도는 높으나 특이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특히 요로 결석, 요로 감염, 다른 비뇨기 암 동반시 위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검사 방법만으로 암의 진단이나 추적 관찰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현실이다.

영상검사 중 배설성 요로조영 검사는 배설성 방광 조영사진에서 불규칙적인 층만결손이 보이면 종양을 의심할 수 있으나 종양이 작을 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부요로암의 동반 여부, 수신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 이용되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여서 반드시 필요한 검사로 권고되지는 않는다.

초음파 검사는 신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 경우 복부 초음파 촬영으로 상부요로 및 방광의 상태를 점검 할 수 있다.

시행자 및 기구의 종류에 따라 민감도가 다를 수 있고 신장 혹 및 수신증, 방광병소 평가가 용이하여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요로 조영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작은 경우 발견이 힘들고 시행자의 영향이 큰 단점이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조직으로 침습된 암에서 암의 범위를 평가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를 평가하는데 정확하다.

이 영상 검사로 방광주위 연조직으로의 침범을 알 수 있으며, 민감도는 83%, 특이도는 82% 정도이다. 또한 림프절 전이여부확인도 가능하며 민감도는 40~70%를 보인다. 현미경적 전이를 평가할 수 없으나, 특이도는 94%로 방광암 진단에 많아 사용된다.

방광경 검사는 내시경적으로 방광과 요도를 직접 관찰하는 것이며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하다.

방광경 검사로 종양의 크기 위치, 범위, 다발성 여부 등을 관찰하며, 방광내로 돌출하는 용종모양의 병소는 쉽게 관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암세포에 친화성이 높은 광선민감화 물질을 방광내 주입하여, 특정 파장의 빛을 비추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내시경도 개발되었다.

조직검사는 방광암의 최종 진단은 영상기법이나 내시경적인 소견만으로 충분하지 못하고 병리적인 확진이 이루어져야 한다.

방광경 검사 도중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마취하 절제경을 통하여 종양이나 의심되는 부분을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통하여 완벽하게 절제 후 병리학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방광암의 1차 치료는 경요도적 절제술로, 마취하에 절제경으로 병소를 절제하는 것이며 조직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위 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절제술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근침습 방광암에서 첫 번째 경요도적절제술 후 고유판을 침범한 T1 병기이고 고등급에서 절제조직에서 근육층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종물이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에서는 6개월 이내 경요도절제술을 다시 시행할 것을 추천한다.

방광내 BCG 주입법은 방광내 BCG 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대체로 6주간 치료를 시행하며, 유지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정 병기의 암에서 전절제 후 재발 방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방광내 항암제 주입법은 경요도 절제술 후 항암제 주입은 재발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으나 BCG 에 비해 진행을 억제시키지는 못한다. 주입방법은 수술 직후 6시간 이내 혹은 이후 4~8주 동안 매주 방광에 직접 주입하여 사용한다.

방광내 면역치료제 주입법은 방광내에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2, 종양괴사인자 등을 주입하는 것으로, 면역세포의 활성을 통하여 항암효과를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BCG 보다 낮은 반응율을 보이나 BCG에 실패한 환자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부분 방광 절제술은 암이 존재하는 방광부위만을 절제하는 방법이며 요로상피암의 경우 암의 다중성 및 빈번한 재발 가능성으로 인해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방광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제한된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

근치방광절제술은 원격장기의 전이가 없는 근침습방광암과 비근침습방광암 가운데 재발과 진행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시행한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방광을 제거하고 림프절과 주변장기를 함께 제거 하는 술식으로 남자의 경우 방광전립선절제술을, 여자의 경우 전부골반내용물적출술을 포함하여 적출하고 림프절제술과 요로전환술을 실시한다. 방광을 제거하면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이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전환술이 필수적이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적인 적응증이 안되거나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 시도해 볼 수 있다. 방광을 보존하는 장점이 있으나, 방사선 치료 효과가 다양하고 근육층에 깊이 침범되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효과가 없다. 전이암의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는 25-50% 정도로 보고하고 있다.

화학요법은 전이 요로상피암의 경우 전신 화학요법에 의한 암의 처치가 이루어지는데, 여러 화학요법제의 병용요법이 시행된다.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5L 이상의 수분섭취가 방광암의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A 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 카로틴이 방광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인체내에서 니트로사민(nitrosamine)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비타민C 와 방광암 간의 분명한 역학적인 결과가 밝혀진 바는 없다.

Cyclooxygenase-2 억제제도 방광암의 예방약으로 연구 되고 있다.

방광암의 초기 증상이 혈뇨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검사로 방광암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수월하다.

화학적 노출이 잦은 직업을 가진 군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이런 암 발생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혈뇨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비뇨의학과 내원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흡연은 방광암의 발병위험을 2~10배 가량 증가시킨다.

흡연한 담배의 갯수, 흡연기간, 담배연기의 흡입정도와 비례하며, 흡연을 처음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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