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체중계를 구입할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체중계들의 품질 차이를 시험해 그 결과를 7월 공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체중·체지방률 정확도, 내구성 등 주요 품질과 안정성(미끄럼, 기울임)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체중의 정확도는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체지방률의 정확도는 우수한 제품은 없고 양호한 수준이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내구성 등에서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에 미달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졌다.

부품의 접합 상태, 계량 단위와 측정 숫자 크기 등의 겉모양·구조, 미끄럼 및 기울임 안정성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체중 정확도는 제품별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내구성 등에서 KS 기준을 벗어났다.

<체중계 시험평가 세부 내용>

▶체중 정확도 : 측정값의 오차를 확인하는 체중 정확도에서는 6개 제품이 저하중(20 ㎏)에서 고하중(100 ㎏)까지 오차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우수했다.

▶내구성 : 체중계로 측정할 수 있는 최대 하중으로 2,000회를 가해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파손 및 심한 변형은 없었으나, 1개 제품(에스모도)이 장기간 사용 시 측정값의 오차가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내구성 시험 전후 측정값의 오차가 허용차 0.1 ㎏의 2배 이내)를 벗어났다.

▶온도변화 : 주위 온도변화(10 ℃, 30 ℃)에 따른 체중 측정값의 변동 정도를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윈마이)이 저온(10 ℃)에서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온도변화 전후 측정값의 오차가 허용차(0.1 ㎏) 이내)를 벗어났다.

<체중계 시험평가 결과 표(한국소비자원)>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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