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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장치료제 개발 ‘순항’빠른 진전 보이며 올해 투약 가능 전망

국내 혈액제제를 선도하는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

GC녹십자는 29일 식약처에 임상2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순조로울 경우 올해 안에 환자 투약이 가능할 전망이며, 약물재창출을 제외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진전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 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 치료’에서 완치 사례 등이 이미 확인됐기 때문이다.

혈장치료제는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혈장을 수혈하는 형식의 ‘혈장 치료’는 일종의 의료 행위로 차이가 있긴 하다. 그러나 혈장 주입이 효과가 확인된 만큼 혈장을 원료로 한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GC녹십자는 현재 코로나19 완치자 1114명으로부터 혈장 기증 의사를 확인했고, 이 가운데 718명분의 경우 검사를 거쳐 채혈까지 마친 상태이다.

개인별로 항체의 양이 달라 정확히 측정하긴 어려우나 기증자 1명의 혈장이면 환자 0.5명분의 혈장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증 의사를 나타낸 1114명 혈장이면 557명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당장의 채혈 완료된 718명 분만으로도 360명 가량의 환자 투약이 가능하다.

물론 효과적이면서 부작용 걱정 없는 적정량이 어느 정도 선 인지는 임상 과정에서 추후 결정된다.

따라서 제시된 수치는 그야말로 추정치 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기대치대로 결과가 나올 경우 GC녹십자의 힘만으로도 우리나라 중증환자들은 보호할 수 있게 된다.

29일 현재 확진환자 1만4251명 가운데 격리해제 1만 3069명을 제외한 환자수는 1182명 이다. GC녹십자 혈장치료제는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환자들은 커버가 가능할 것이란 계산이다.

GC녹십자가 혈장치료제 개발에 성공한하 하더라도 수출까지 기대하긴 어렵다. 국내 혈장은 내국인에게만 사용된다. GC녹십자는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들과 공동으로 해외 혈장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혈장 분획 공정 작업

최아정 기자  ys15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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