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8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2017년 우수 자활기업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자활기업은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상호 협력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으로 자활근로사업을 거쳐 자립하는 자활 경로의 최종단계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공모에선 창업 후 5년이 경과한 자활기업 중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여, 수급자 지원, 재정 자립도 등 각 분야별로 자활사업 발전 및 사회공헌에 기여한 우수 자활기업을 선정한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복지부 장관 우수 자활기업 인증서 수여 ▶분야별 최우수 및 우수 자활기업에 최대 1억 원 이내 사업비 지원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추진 등이 이뤄진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자 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자활기업 지원기간이 종료(최대 5년)된 우수 자활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을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활기업을 운영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 결과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서 9월 말 발표하고, 시상식을 갖는다.

신청을 원하는 자활기업은 신청 서류 및 증빙자료를 첨부해 지역자활센터에 제출하고, 각 시·군·구는 기본요건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해 신청서 검토 결과 및 실적 확인서를 각 시·도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앙자활센터(02-3415-6922, http://www.cssf.or.kr)로 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근로빈곤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취‧창업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연간 약 4만 명이 28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0여 개의 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해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자활기업 창업 지원 확대를 통해 매년 200개 수준의 자활기업 신규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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