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가 주요 재난안전사고 통계와 SNS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매월 그 달의 유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를 선정·발표했다.

안전처는 최근 10년간 주요 재난안전사고 통계 분석과, 통계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국민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한 트윗 빅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월별로 주의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재난안전사고들은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통보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발표한다.

안전처는 6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로 가뭄, 호우, 폭염 등 자연재난 3가지와 수난사고, 농기계사고, 감염병 등 사회재난 3가지, 그 외 전기사고와 자전거 사고 등이 포함된 총 8가지 유형을 발표했다.

▲ 자연재난 3가지 가뭄, 호우,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 당부

정부는 가뭄과 관련해서는 모내기철과 그 이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급수차 긴급지원, 간이양수장 설치 등 가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호우가 본격적으로 발생되는 6월말부터는 각 지자체에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펌프 가동준비와 재난 취약지역(절개지, 산사태위험지역, 하천변 도로‧주차장 등)에 대한 사전 점검활동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6월에는 폭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대책을 추진(`17.5.20~)하고 맞춤형 폭염예보도 실시 한다. 읍•면•동 단위 3,770여개 지점에 대해 3일 예보를 3시간 간격으로 일 2회(6시, 18시) 제공한다.

▲ 물놀이 시즌으로 인한 수난사고, 농기계사고, 감염병 등 사회재난도 주의

안전처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6월말에는 월평균보다 안전사고 발생건수, 사망자수 모두 높게 나타남에 따라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하는 물놀이 안전명소를 참고해 안전한 장소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또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어지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사고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농기계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시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8배 이상(농기계 16.8%, 일반차량 2.2%) 높아 경찰청 및 지자체에서는 음주운전 방지 및 사고 예방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15년 메르스 사태, `16년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감염병에 대비해 관련부처, 지자체의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며, 신종 감염병 등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 장마철 전기사고 및 자전거 사고 주의 당부

전기사고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발생빈도가 늘어난다. 때문에 대조기(6.24~27)에 해안가나 집중호우시 공사장, 저지대 등에서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6월은 1년 중 자전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특히 올해는 이른바 징검다리 연휴(3~6일)로 국민들의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 되어, 자전거 사고 및 레저활동 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안전총괄기획관은 “재난안전사고 유형 중점관리가 시기별로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사망자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는 6월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8가지 유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저작권자 © 헬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