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의약품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총 9품목에 대한 456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유나이티드제약은 2012년부터 미등록 입찰로 항암제 11개 품목 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SFDA 규정 강화에 따라 정식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나이티드제약의 세종2공장 내 항암제 전용 공장이 사우디아라비아 FDA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에 나선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뿐 아니라 다른 중동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활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 규모는 약 107억 달러 규모로 GCC 국가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지원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연평균 5.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아정 기자  ys15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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