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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글로벌 진출 돌파구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KIMCo, 전 세계적 수요 증가 2027년 글로벌 시장 604억 달러 전망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최근 공개한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고령화 추세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형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협소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제약 선진국으로부터의 의약품 수입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파머징 시장에 기술기반 의약품으로 진출함으로써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혁신신약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은 2021년 369억 달러에서 2027년 604억 달러로 연평균 8.53%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장기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약물 투여 편의성 및 환자 순응도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서방성 약물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성 약물전달기술 중 항암치료제에 많이 적용되는 타깃 전달(targeted delivery) 기술이 2027년 약 224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8.50%)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투여제형별로는 2027년 약 249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8.54%)가 예상되는 경구제(점유율 50.7%)에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injectable)가 약 98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8.52%, 점유율 20%)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권역별로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가 2027년 기준 약 222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이어 미주지역(약 206억 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약 176억 달러) 순으로 예상됐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2027년 기준 제약 선진국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으로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4.6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72%), 아랍에미리트(약 4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87%), 터키(약 3.8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73%) 등 중동국가도 비만성 당뇨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이 독보적 선두(약 101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08%)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은 과체중 인구 비율(55% 이상)의 가파른 증가로 인한 만성의약품 수요 증가에 의해 남미 최대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약 17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42%)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 2위 및 1위 국가이자, 글로벌 제네릭 시장의 주요 대표주자인 중국(약 56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9.06%)과 인도(약 30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9.25%)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인도네시아(약 4.9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90%), 태국(약 3.1억달러, 연평균 성장률 8.88%), 베트남(약 2.4억 달러, 연평균 성장률 8.81%) 등 아세안 국가의 가파른 성장세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약 6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1억 달러로 연평균 8.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서방성 약물전달 시장은 글로벌 빅마파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의 43%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상위 10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머크(Merck & Co.) 10.57%,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and Company) 8.26%,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International) 4.20%, 캐털란드(Catalent) 4.19%, 론자(Lonza Group) 3.26%, 화이자(Pfizer) 2.99%,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2.81%,

앨커미스(Alkermes) 2.49%, 박스터(Baxter International) 2.06%, 메드트로닉(Medtronic) 2.06% 등이었다.

국내 제약기업은 2008년 개량신약 제도를 도입한 이래 활발히 서방성 약물전달 연구를 진행해 ‘클란자CR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리도넬디정’(한미약품), ‘펠루비서방정’(대원제약), ‘레코미드서방정’(유한양행) 등 경구용 서방성 개량신약들을 출시했다.

최아정 기자  ys15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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