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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증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로 증상개선”고대 안암병원 연구결과···87%에서 효과
박성수 교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을 수술하는 모습.

치료제로 낫지 않는 중증 위식도 역류질환은 수술로 증상을 많이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2016년 12월부터 6개월간 중증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와 위 사이에서 위산 역류를 방지하는 식도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이 때문에 섭취한 음식물과 위산이 위식도 경계부위를 역류해서 명치와 가슴 가운데가 쓰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는 수술 전 위식도역류로 인한 증상이 8개월에서 30년까지 지속됐다. 위산분비억제제는 최소 1개월에서 최대 8년 이상 장기 복용한 경험이 있다.

이들 중 절 반 정도는 위식도역류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제를 복용했음에도 개선 효과가 없거나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나머지는 치료제로 증상이 약간 좋아졌지만 약 복용을 중단할 수 없는 환자다.

조사 결과 수술 받은 환자 15명 중 13명(87%)이 수술 후 가슴 쓰림, 위산 역류, 명치 끝 통증 등 증상이 개선됐다. 특히 이 중 10명(67%)은 이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수술 받은 나머지 2명(13%)도 일부 증상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목의 이물감, 통증, 기침, 중이염 등 비전형적인 증상도 15명 모두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명은 증상이 모두 없어졌다.

아울러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 모두 수술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는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99%는 약물치료에 의존한다”며 “경증일 경우 약물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지만 중증 이상이면 증상 개선을 위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는 생활습관교정과 함께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역류수술를 받는 방법이 있다.

위산분비억제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 식도로 역류하는 위산량을 감소시켜서 식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음식물 자체의 역류를 막지는 못한다.

항역류수술은 위의 상부(위저부)를 이용해 식도 하부를 강화시켜 역류 자체를 방지하는 치료법이다. 위저부 주름술로 부른다.

이 수술은 위와 식도의 경계를 근처 위 조직으로 둘러 감싸주어 느슨해진 하부 식도 근육을 다시 조여주는 수술이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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