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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직원 500여명, 가조도 대규모 자원봉사식사제공, 생필품 지원 등 실질적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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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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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매미로 크게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길 바라며, 완전 복구시까지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사상 최대의 피해를 가져온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16일,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www.shi.samsung.co.kr) 직원 500여명은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를 찾아 주택보수 및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날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찾아간 가조도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수도가 끊겨 집안의 옷가지 등을 내놓은 하천은 피난촌의 빨래터를 연상케 했고, 일부 조립식 건물은 형체도 없이 날아가는 등 처참한 장면을 연출해 찾아간 직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러한 광경에 넋을 잃은 삼성중공업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각각 8개 마을 지구로 나뉘어 태풍으로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난 주택보수와 육지로 떠밀려 온 폐그물망과 폐선박들에 대한 수거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날 임직원의 부인들로 구성된 '참사랑 봉사단' 30여명도 식수조차 구하지 못해 끼니를 거르고 있던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옷가지 및 이불세탁을 손수 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여 주기도 했다.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처음 마을을 찾았을 때, 처참한 광경과 함께 일부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로 인해 거의 망연자실 해 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그래도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 복구 작업을 하면서, 함께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피해를 보기도 했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전사적으로 지역 수재민들의 복구작업에 동참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정상적인 공정 진행과 병행해 가조도에 봉사단을 투입 집중 복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지역 수재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위문품을 대우조선과 함께 거제시에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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