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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70만 명 치료받는 ‘충치’ 바로 알기

‘충치’는 감기처럼 귀에 익숙한 치과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충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570만 명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1명이 충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미만 충치 환자가 23%여서 가장 많다. 아울러 1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충치는 고르게 발생해 성인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충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흔하게 발생하는 충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아직도 충치와 치아 건강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 충치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을 소개한다.  

▶ 충치는 입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가 이를 갉아먹어서 생기나?

충치(蟲齒)는 이에 벌레가 있다는 뜻으로 좀 더 정확한 표현은 ‘치아우식증(齒牙齲蝕症)’이다.

입 안에 사는 세균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이 치아를 파괴시켜 우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진짜 입 안에 벌레가 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치라는 말은 원래 틀린 말이다.

우식은 초기에는 아주 미세한 흰 반점의 형태로 생긴다. 이어 점차 갈색 반점으로 변하고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며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 거울로 입안을 살펴볼 때 까맣게 보이는 것들이 다 치아 우식인가?

치아 우식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치아가 ‘까맣다’는 정보만 갖고 이게 치아 우식인지 혹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 오히려 초기 치아 우식은 하얀색이다.

치아가 검게 보이는 경우 음식이나 커피, 차 등 음료의 색소가 침착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아 우식이라고 보기 힘들다.

▶ 치아 우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 치료해야 하나?

모든 치아 우식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매우 초기의 치아 우식이나 이미 정지된 우식은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이미 구멍이 형성돼 세균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거나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깨끗하게 유지되기 어려운 진행 중인 치아 우식 등이 해당된다.

▶ 아프지 않은데 치아 우식 치료를 받아야 하나?

아프기 시작하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치아 우식이 아주 심해지면 치아 안쪽에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긴다.

이 경우 근관치료(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치아 우식을 제거하고 때우는 식의 진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 충치를 치료한 치아에는 다시 충치가 생기지 않나?

치료 시 사용한 재료가 영구적이지는 않으므로 수명이 다해 떨어지거나 깨지며 다시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가 치료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더더욱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차적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우식은 한번 생기면 저절로 다시 낫지는 않기 때문에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치아 우식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산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치아 근처에 세균이 살지 않도록 이를 깨끗이 닦아주고 정기적으로 치아 상태를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치아에 착색 부위나 통증이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치과 검진을 꼭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 ‘치아우식증(충치)’ 예방하는 방법

- 올바른 양치질 습관
- 식사 후 3분 안에 양치(치실‧치간 칫솔도 자주 사용)
-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자제
-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과일 같은 섬유소 많은 음식 자주 섭취
- 치아에 착색 부위가 없는지 치아 상태 자주 확인
- 년 1~2회 스케일링으로 치석 제거 및 구강검진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존과 이진규 교수>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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