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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체 환자 중 80% 남성, 10명 중 6명이 10대에서 나타나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의 4배, 전체 환자 중 10대 환자가 57% 차지

2017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료 받은 인원이 5만 2,944명이며, 이 중 남성이 4만 2,398명(80%)으로 여성 1만 596명(20%)에 비해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환자 중 10대 환자가 3만 174명으로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며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결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5만 8,132명에서 2015년 4만 9,263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확대(기존 6~18세에만 적용되던 ADHD 급여 혜택이 65세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2017년에는 5만 2,994명으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3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매년 남성 환자가 여성환자보다 4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환자 수 10~14세에 가장 많고, 20대 이상부터 급격히 감소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14세(1만 8천 명, 33.9%)에서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고, 성별 현황에서도 각각 10~14세 남성(1만 5천 명, 35.2%), 10~14세 여성(3천 명, 28.9%)으로 나타났다. 10만 명당 진료현황을 보면, 남녀 진료인원 모두 10~14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성비는 5~9세에서 남성이 여성의 약 4.8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비 현황을 보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10~14세 환자가 145억 7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15~19세(99억 5천만 원), 5~9세(85억 6천만 원)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환자 평균진료비는 71만 4,298원이었는데 15~19세 환자의 진료비가 81만 5,867원으로 연령구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정은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10~14세 진료인원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은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는 부모님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ADHD 증상이 있더라도 크면 괜찮아 지겠지하는 생각으로 진료를 받지 않다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학습량이 많아지면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생기고, 또한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학업 및 교우 관계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이때 치료를 시작하거나, 아동기 때 치료를 시작했다 중단했던 경우에 10-14세에 치료를 다시 시작 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진료인원은 10~14세에서 가장 많지만, 1인당 진료비는 15~19세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료비의 어떤 항목이 높은지에 따라 해석이 다를 것이나 몸무게에 따라 약의 용량이 증량되므로 10-14세보다 15~19세에 고용량의 약물을 복용하게 되므로 이로 인해 1인당 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 전년대비 증감률, 20세 이상에서 40.9%로 크게 증가

2013년~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료인원 수는 10대(전체 환자 중 56.9%)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증감률을 살펴보면 20대 이상(전년대비 40.9% 증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25~29세에서 6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세 이상(45.2%), 20~24세(29.6%)가 그 뒤를 이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대표적 증상은 과잉행동 및 충동성 그리고 부주의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환경적 요인보다는 뇌의 신경생물학적인 요인들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요인, 신경해부학적 요인, 신경생리학적 요인들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진단은 전문가의 면담을 통해 ICD-10, DSM-5의 진단기준에 기초하여 임상적 진단을 하게 된다.

가정에서의 생활, 학교에서의 생활, 또래관계 등에 대한 정보들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증상평가 척도 및 종합심리검사, 컴퓨터를 통한 지속수행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ADHD에서의 약물은 메틸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 등이 있다.

비약물 치료로는 행동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교육 및 사회기술 훈련이 대표적인 행동 치료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예방법은 아직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진단이 늦게 되어 치료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 아이가 학교 및 가정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자존감이 저하되고 우울하고 반항심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ADHD의심되는 아동은 빨리 전문가에게 상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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