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부패신고 시스템의 익명보장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이달부터 반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의 운영사를 변경, 기존보다 신분노출의 위험을 더 줄여서 익명으로 비위행위를 제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2013년 7월부터 익명으로 부정부패 행위를 제보하는 헬프라인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쉽게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특히 IP추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공단 주관부서 조차 신고자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 부패 신고 대상은 부당한 업무 지시, 공정한 업무를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성희롱,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행위, 예산낭비 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이다.

신고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설치된 ‘익명신고(헬프라인)’를 클릭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케이휘슬’ 앱을 설치하거나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돼 있는 ‘클린스티커’<이미지> 또는 ‘클린명함’을 스캔해 신고할 수 있다.

제보된 신고 내용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공단 감사실 담당자에게 전송되며, 신고 내용을 확인·조사해 처리결과를 신고자가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2015년,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부정부패를 막아 청렴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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