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은 8일 동료의원 17명의 동의를 얻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대형 재난‧사고 발생 후 정신적인 외상(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선 이에 대한 심리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심리지원을 총괄‧관리하고, 심리지원 지침 개발‧보급, 매뉴얼 개발과 트라우마 조사·연구,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수행할 '국립트라우마센터' 같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었다.   

정춘순 의원실은 “이번 개정법률안에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서 국가 차원의 효과적인 트라우마 심리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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