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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첫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298억 국고지원 받아···감염병 전문병동 구축·운영

조선대학교병원이 첫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공모 결과 조선대학교병원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부‧영남‧호남 등 3개 권역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공모해 조선대학교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앞으로 약 298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2020년까지 법정 시설기준 요건에 적합한 감염병 전문병동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9월 수립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및 올해 7월 마련한 100대 국정과제에 따라 고위험 감염병 또는 원인 미상 질환에 국민이 안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을 지정한 바 있다.

신종 감염병은 백신‧치료제가 없어서 환자 격리를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 방안이다. 특히 병원 내 감염을 통한 대규모 감염병 전파에 대비한 국가 재난 인프라 시설이 필수적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앞으로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 및 권역 내 공공·민간 감염병관리 기관의 감염병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1병실 내 1병상을 기준으로, 36개 이상의 음압격리병상(일반용 30개, 중환자용 6개)과 음압수술실 2개를 갖춰야 한다.

또 음압격리병상의 20% 이상을 대기병상으로 두고, 감염병환자 발생 시 즉시 입원 및 의료인의 현장대응 훈련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조선대학교병원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전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구축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9개소, 159개 음압병실)에서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응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구분포, 생활권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전국에 3~5개소의 권역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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