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투약하는 주사기의 제조 과정에서 모기가 유입돼 유통‧사용이 금지되고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주)신창메디칼(경북 구미시 소재)이 제조‧유통한 주사기에서 이물질인 모기가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제조사를 조사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 조치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주사기는 ▶제조일자 ‘2017년 7월 14일’ ▶모델명/허가번호 ‘PROFI SYRINGE 10mL/제인 99-97호’ ▶제조번호 ‘SP4806’이다. 이 제품은 약 24만개가 생산됐다. 

식약처는 지난달 말께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울산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해당 주사기에서 이물질인 모기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해당 제조업체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원자재‧완제품 검사 기준 위반, 제조시설 내 환경관리 기준 미준수 등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해당제품의 유통‧사용을 금지하고, 전량 회수‧폐기 명령했다.

식약처는 (주)신창메디칼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기 판매업체 및 의료기관은 즉시 유통 및 사용을 중지하고, 제조업체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운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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