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최근 말기암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현미경 사진전 수익금 전액과 작품 두 점을 병원에 기부했다.

김 교수가 지난해 11월말 류가헌에서 연 광학현미경 사진전 ‘노마드 인 어 스몰 월드’의 수익금 전액이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말기암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 교수는 기부금과 함께 광학현미경 사진 작품 ‘천사’와 ‘우산’ 두 점도 기부해 병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고대 구로병원 호스피스회장을 맡고 있는 김한겸 교수는 “제 어머니도 호스피스에서 모셨는데 정말 고마웠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말기암환자를 위한 지원과 성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했고, 의미있는 전시회를 통해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로병원 은백린 병원장은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크고 작은 기부 활동이 마중물이 되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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