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헌제약(대표 윤석준)은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인 ‘넥사브이’정의 독자적인 약제학적 제형연구를 통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사브이’정의 주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와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투여와 관련된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등을 위한 PPI 제제로 현재 국내 DDS(Drug Delivery System) 제제를 포함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 정제 256개 품목, 캡슐제 29개 품목이 허가(신고)돼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PPI 치료제다.

지금까지의 에스오메프라졸 정제는 PPI 치료제의 특성에 따라 약물의 위산 노출을 방지하고, 소장 흡수를 위한 장용코팅정 형태로 개발이 집중돼왔으나, 강한 인습성으로 정제가 터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블리스터 경질은박으로 생산돼 국에서 약포지 조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헌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약제학적 안정성을 개선해 기존 약물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제제의 안정성을 높여 병 포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대조약인 ‘넥시움’정과 비교해 정제 크기를 약 57%(20mg 정), 약 46%(40mg 정) 줄이는 데 성공해 약사의 조제 편의 뿐만 아니라 여러 약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 약물 복용 환자의 복용 편의성으로 복약순응도까지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헌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조제의 편의성과 다약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약제 복용 부담까지 동시에 개선해 만족도가 높은 약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 시장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헌제약의 ‘넥사브이’정은 지난 9월 12일 약제학적 제형(특허등록 제10-2579095호)’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최아정 기자  ys154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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