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 타르색소류와 아황산류의 사용기준 개선을 골자로 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6월 15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필요성이 인정되는 식품첨가물을 안전한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하는 동시에 혼선이 있을 수 있는 기존 기준이 명확히 적용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식용타르색소 16품목 사용기준 명확화 ▶아황산류 6품목에 대한 사용기준 개정 ▶합성향료 중 ‘이소프로필 소베이트(isopropyl sorbate)’의 다른 명칭 정비다.

세부적으로는 식용색소녹색제3호 등 식용타르색소류 16품목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량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식품별로 그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현행 사용기준에 대해 해석이 다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용기준을 명확히 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정제의 제피 또는 캡슐에 대해 사용량 기준을 적용했지만 정량시험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색소의 사용량은 정제 또는 캡슐제의 총 중량으로서 적용토록 개정했다.

아울러 단무지는 식용타르색소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품목이지만, 밀봉 및 가열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절임식품에 한 해 0.3∼0.5g/kg 이하로 사용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이러한 유형의 단무지 제품에 식용타르색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서 사용기준을 명확히 했다.

메타중아황산나트륨 등 아황산류 6품목의 사용기준도 개정된다. 곡류가공품 중 옥수수배아를 100% 원료로 한 제품에 사용량 기준을 개정(기준 0.20g/kg)해 국제기준과 조화되도록 했다.

또 아황산류의 사용기준 중 기타식품은 식품공전의 식품유형과 일치되도록 지난해 5월 개정돼 2018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당 시행일부터 당류가공품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준이 보완된다.

합성향료 중 ‘이소프로필 소베이트(isopropyl sorbate)”의 다른 명칭은 국제화학물질명명법과 일치토록 정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기술적 필요성이 인정되고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기준·규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운하 기자  new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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