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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의 돌 ‘담석증’,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0%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 줄이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담석증’ 환자가 연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간, 담도, 담낭(쓸개)에 돌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에 결석이 있는 경우 간내담석, 총담관에 결석이 있는 경우 총담관결석, 담낭에 결석이 있는 경우 담낭결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담낭에 결석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헛 배부름, 잦은 트림, 오심,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비 특이적인 증상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급체했다, 꽉 누르는 느낌이다, 가스가 심하게 찼다, 심하게 답답하다, 등과 같이 다양하게 표현하며 주로 심한 팽만감을 호소한다.

이러한 동통은 짧게는 약 20~30분에서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지속 되며 동통은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최고조에 이른 후 30분 이상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통증지속시간이 4~5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며 동통이 이보다 지속될 경우 급성담낭염을 의심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통증 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병원 방문을 해야 할 정도이고 안절부절하고 땀을 흘리거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지방식 이후 증상이 흔히 발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대개 저녁 혹은 새벽에 증상이 발현된다.

총담관결석증은 증상이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며 담석증 환자에서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후 1~2%에서 담관결석이 발견된다. 

그러나 총담관결석으로 담관폐쇄가 심해지면 담성 산통, 황달, 변색깔이 하얗고, 소변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담관염이 동반된 경우 고열과 오한이 발생할 수 있다.

간내담석 환자는 상복부 또는 우상복부 통증이 약 70%에서 나타나며 황달과 발열은 10~30%에서 볼일 수 있으나 특이한 증상 없이 복부 불편감이나 소화불량 등을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약 16%에서는 무증상으로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합병증인 급성 담관염이 동반될 때는 우상 복부 및 심와부의 동통, 오한, 발열 및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담관염은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만성으로 반복된다.

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석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 7천 명에서 2017년 16만 3천 명으로 평균 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적게는 254명에서 많게는 320명으로 분석되어, 1,000명 중 2명이 연간 1회 이상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석증’ 질환으로 지출된 연간 진료비는 2012년 1,859억 원에서 2017년 3,019억 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10.2%로 나타났다.


‘담석증’ 질환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5.2%, 여성 연평균 5.1%로 남성이 높았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2%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4만 6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 5천 명, 21.3%), 50대(3만 4천 명, 20.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환자의 70.3%(11만 5천명) 점유율을 보였다. 

남성은 70대 이상(2만 2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60대(1만 8천 명, 23.1%), 50대(1만 6천 명, 21.2%)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2만 4천 명, 28.1%)이 가장 많았고, 50대(1만 8천명, 20.6%), 60대(1만 7천 명, 19.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는 담석증 발생의 간접 영향지표인 콜레스테롤 포화지수는 대부분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고령층에서 담석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에 대해 “담낭결석 환자 중에서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10~25% 이며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며 “증상이 없는 담석증 환자의 예방적 담낭절제술은 권고되지 않지만,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담석증의 경우 담낭절제술과 같은 근본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3cm 이상의 큰 결석, 췌담관합류 이상을 동반한 경우, 1cm 이상의 담낭용종과 동반된 경우, 석회화 담낭 환자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식 환자, 만성 용혈성 증후군, 총담관 담석을 동반한 경우 등에서는 발병중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다른 연령대 보다 70대 이상 노인환자가 많은 이유는 신체가 노화하면서 담낭 운동력이 감소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석증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성별, 비만, 급속한 체중감소, 고지혈증, 식이, 유전적 요인, 기저질환, 약물 등이 있다.

유병률은 특히, 40세 이후에 급격하게 증가하며 담석에 의한 증상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잘 발생한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에 의한 담즙분비 억제 및 담낭 수축 기능 억제에 의한 담석 형성 촉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총담관결석은 원발성결석과 속발성결석으로 나뉘는데 원발성결석은 담즙 정체와 감염이 주원이이며 담즙 정체의 원인으로는 담관결석, 종양, 담관협착 등이 있다.

반면에 속발성결석은 담석이 담낭관을 통해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발생한다. 또한 간내담석의 원인 역시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뉜다.

원발성 간내담석은 간내담관에서 결석이 만들어진 경우를 만하여 간단담관의 협착이나 국소적 확장이 동반되며, 결석의 대부분은 협착 상부의 확정된 담관 내에 위치한다.

반면 이차성 간내담석은 담낭이나 총담관에서 생긴 결석이 간내로 이동한 경우를 말한다.

담석증은 대부분 영상학적 검사로 진단이 되며,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먼저, 복부초음파검사는 담낭결석 진단의 예민도가 95% 정도로 매우 높으면서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노출위험이 없어 담낭결석을 진단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또한, 간내담석 환자에서 일차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복부CT 검사에서도 조영증강 전 영상에서 담낭결석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5mm 이하의 작은 담석은 놓치기 쉽다.

그러나 간내 담석증에서는 결석의 위치와 협착의 정도 및 범위를 보여주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총담관결석증에서도 초음파를 상용할 수 있으나, 핵자기공명영상(MRI)이 민감도 95%, 특이도 98%의 매우 정확하여 표본검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총담관결석 환자에서 검사 및 치료를 목적으로 침습적인 내시경 역행담췌관조영검사(ERCP)를 사용할 수 있 수 있다.

담석의 내과적 치료 방법은 크게 담석을 약물을 통해 용해시키는 방법과 담석을 분쇄하는 방법, 그리고 경피담낭담석 제거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치료의 대상 및 효과가 제한적이고 치료 방법에 따라 재발 및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복강경담낭절제술이 도입되어 널리 시행된 이후로는 그 사용이 제한적이다.

총담관결석은 근래 비수술적치료인 내시경역행담췌관 조영검사를 시행하여 담관괄약근 절개 후 담관결석을 제거하고 있다. 그러나 다발성결석, 간내결석, 함입결석, 삽관이 힘든 경우, 십이지장게실이 있는 경우 담관 협착이 있는 경우 등 14% 에서는 결석 제거가 불가능하여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담낭결석은 담낭을 제거하는 절제술이 있으며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 또는 복강경이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외과적 치료는 복강경담낭절제술이 도입되고 보편화되면서 대부분의 담낭절제술을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외과적 담낭절제술의 적응증으로는 증상이 있는 담낭결석증, 급성 담낭염, 만성담낭염, 무결석 담낭염 등이 있으며,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비기능성 담낭, 담낭벽의 비후,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재담낭, 담낭용종, 장티푸스 보균자 등은 증상이 없더라고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총담관결석은 내시경으로 총담관결석을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 담낭관을 통해 담관 내시경을 삽입하여 담관결석을 제거하거나 총담관을 절개후 담관결석석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간내담석의 경우 경피경간 담도경을 이용하여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잔류 및 재발결석에 의해 반복적인 입원 및 치료가 필요할 경우 결석의 완전게거 및 협착이나 동반된 담관암 같은 담도의 병리상태를 제거하기 위해 간절제를 시행할 수 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식이요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반면,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등은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고,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창휘 기자  prm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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